주식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뜻과 발동조건 정리


비정상적인 증시의 변동이 발생하게 되면 충격을 완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매매거래를 중단하여 안정시키는 장치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주식시장의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이 두가지 장치가 발동했다는 의미는 증시가 갑작스러운 급등 혹은 급락이 발생하였다는 것인데, 대다수의 발동들을 보면 급락일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상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증시는 계속 우상향할 수 밖에 없어서 감당할 수 없는 변동성이 발생하는 일은 급격한 하락 과정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이러한 변동 완화 장치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매매거래중단제도로 동일하지만 적용되는 시장이 다르고 발동조건 또한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장치의 뜻을 물론이고 차이점도 알아두신다면 앞으로의 투자 여정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목차

1. 사이드카 뜻과 발동조건 정리

2. 주식 서킷브레이커 뜻과 발동조건 정리

3.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공통점과 차이점

4. 완화장치제도를 경험한 실제 투자 후기 (아비귀환)

 

사이드카 뜻과 발동조건 정리

사이드카의 뜻은 증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로서 선물시장의 높은 급등락시 발동하여 주식시장의 매매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제한하여 거래를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 사이드카 도입배경

제도가 생겨난 이유를 가볍게 살펴보면 과거 블랙먼데이로 발생한 증시의 대폭락으로 인해 증시 시장의 비이상적인 하락을 막고자 도입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6년도부터 적용되게 되었는데 사이드카가 발동되게 되면 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적으로 정지되게 되는 것이죠.

 

◎ 사이드카 발동조건

코스피의 경우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가격이 1분이상 지속될 때

코스닥의 경우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가격이 1분이상 지속될 때

 

◎ 사이드카 발동효과

사이드카 발동시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시장은 모두 5분간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이 정지됩니다. 이 때 시장별 1일 1회만 발동하며 5분 이후에는 자동 해제되게 됩니다. 또한 주식시장 매매 종료 40분 전인 2시 50분부터는 발동 조건에 충족하더라도 사이드카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더라도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만 정지되기 때문에 직접 매매 주문의 경우 제한되지 않으며 사이드카와 함께 주식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고 있는 상태라면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되어야만 사이크카도 해제되게 됩니다.

 

주식 서킷브레이커 뜻과 발동조건 정리

주식 서킷브레이커 뜻은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주가 변동을 보이는 경우 투자자들이 정확한 투자판단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장의 모든 매매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 서킷브레이커 도입배경

사이드카와 마찬가지로 서킷브레이커 또한 블랙먼데이로 발생한 증시의 대폭락으로 뉴욕거래소에서 최초로 도입하게 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1997년 IMF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1998년도에 최초 도입하여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일시적이지만 모든 주식거래가 중지되기 때문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뉴스와 신문기사에서 대서특필됨으로 직접 겪어보지 않으셨어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 서킷브레이커 발동조건

1단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가격이 1분이상 지속될 때

2단계: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가 발동한 지수 가격대비 1% 이상 하락하여 1분이상 지속될 때

3단계: 2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가 발동한 지수 가격대비 1% 이상 하락하여 1분이상 지속될 때

 

 

◎ 서킷브레이커 발동효과

서킷브레이커가 걸리게 되면 1단계와 2단계에서는 모든 주식시장이 20분동안 호가접수와 매매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게 됩니다. 또한 20분 이후에 자동해제 되더라도 10분간은 단일가매매가 됩니다. 그리고 최종 3단계가 발동되게 되면 당일의 모든 시장의 매매가 종료되게 됩니다.

 

1단계와 2단계는 주식시장이 장이 끝나기 전 40분 전인 2시 50분부터는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발동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3단계의 경우 장이 끝나기 전 40분 전이더라도 조건이 충족되면 발동되어 모든 시장의 매매를 종료시킵니다.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공통점과 차이점

사이드카와 주식 서킷브레이커 뜻과 발동조건을 알아보면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으셨을 겁니다.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공통점은 일시적으로 거래를 정지시켜 시장의 비이상적인 가격 변동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서킷브레이커가 사이드카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모든 매매를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하며,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프로그램 매매가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한다는 점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발동조건 또한 주식 서킷브레이커가 훨씬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영향상 서킷브레이커는 증시 변동을 강력히 대처할 수 있도록하는 사후 조치이고, 사이드카는 선물이 현물시장에 영향을 주기 전에 발동하는 사전 조치가 됩니다.

 

완화장치제도 실제 투자 후기 (아비귀환)

저는 오랜 투자경험동안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를 모두 경험해보았는데요. 사이드카의 경우 심심치 않게 자주 겪게 되고 현물 시장에 투자할 경우 크게 체감되는 일이 없습니다. 실제로 제도 도입 이후 수백번이상 발동되는 것이 사이드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식 서킷브레이커는 다릅니다. 발동 조건만 보더라도 시장이 8/15/20 %가 하락할 때 실시되기 때문에 시장은 말 그대로 '아비귀환'입니다. 전체 지수가 폭락하였다는 것은 개별종목은 숱하게 하한가 30%를 달성하며 전 종목이 하락하게 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시에 서킷프레이커가 걸린 것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20년도 3월 코로나 대폭락 때인데 아직도 저는 그 때의 공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시장에서는 뇌동매매가 속출하였고 대출을 사용하여 투자하던 분들의 대다수는 깡통을 차며 시장에서 퇴출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저와 같은 단기적 투자자의 경우 숙달된 빠른 손절을 통해서 대폭락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었지만, 누구나 손실이 날 수 밖에 없던 장세였습니다.

 

 

지금이야 그 때의 공포 이후에 새롭게 진입한 신규투자자들이 많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의 상승으로 손실을 다수의 투자자들이 복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는 누구나 호황장이라고 생각할 때 찾아오기 때문에 늘 조심하는 마음가짐으로 보수적인 매매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 더 지금과 같이 누구나 '가즈아'를 외치는 분위기일수록 현금 보유를 확대하고 손절을 칼같이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투자를 하면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사태를 겪게 될 수 밖에 없고, 당장 내일 폭락하여 발동되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주식시장이기에 심사숙고하시며 매매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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